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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ST) 도서 리뷰실/추천도서 & 추천리뷰

17년도 올 해의 추천도서!

by 마리우온 2018. 1.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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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년도 올 해의 추천도서!

사진출처 : pixabay

17년도 추천도서

16년도 추천도서를 작성한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17년도 추천도서를 작성하다니 감회가 새롭습니다. 그러고 보니 블로그를 한지도 어언 1년이 넘어가는 군요. 지금도 많이 부족하지만, 그래도 처음 회계관련 글을 쓰고 애드센스를 달때보다는 조금씩 많이 나아진 것 같습니다. 생각보다 일찍 애드센스를 달았고, 일 방문자수 평균 100명도 달성했습니다. 쓰고 싶은 글도 대부분 작성했구요. 그럼에도 아직 부족한 것이 많습니다. 게다가 초창기 무서운 성장세와 달리 현재는 계속해서 정체 중입니다 ㅋㅋ.. 계속해서 정진해서 소기의 성과를 이루어야 겠습니다. 17년도 추천도서는 17년도에 발매된 도서가 아니라 제가 17년도에 읽었던 책들 중에서 괜찮다고 생각한 책을 10권 뽑아서 추천하는 자리입니다. 아무래도 제 관심사가 금융과 투자쪽에 관련되어 있다보니 투자에 맞추어져 있습니다. 고려해주세요 ㅠㅠ ㅋㅋ 각 제목글을 클릭하면 간단한 리뷰글로 이동합니다.

1. 돈, 일하게하라

2,000억 자산을 소유 중으로 알려진, 슈퍼개미 박영옥씨의 도서입니다. 이번에 사기로 입건 된, '이희진'과 개인투자자 대상 세미나를 많이 개최해서 사기꾼 아니냐? 이런 소문도 약간 돌긴 했었습니다 ㅋㅋ.. 이 책을 추천드리는 이유는 가치투자가 지향하는 투자의 방식과 본질적인 투자가 나타내는 의미가 무엇인지 잘 나타내고 있다고 생각해서 입니다. 어째서 가격의 변동성을 투자위험으로 정의하지 않고, 장기투자할 수 있는지 왜 투자를 필수라고 이야기 하는지 조금은 아실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실제, 박영옥씨는 대한민국 수 많은 상장사에 대주주로 등록된 인증된 투자자이십니다. (개별종목에 대한 호불호 투자자들의 평가는 갈리긴 합니다만, 어쨌든!)

무엇보다 주식투자는 올바른 철학관과 더불어 시장의 무서움을 제대로 파악하지 않고 무턱대고 덤볐다가는 큰 코다치는 곳입니다. 투자에 입문하는 혹은 관심을 가지신 분들이 큰 피해없기를 바라는 절절한 마음을 담아 읽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돈 일하게 하라 국내도서>

돈 일하게 하라 - 10점
박영옥 지음/프레너미

<돈 일하게 하라 E-book>

돈, 일하게 하라 - 10점
박영옥 지음/프레너미

2 현명한 투자자

벤자민 그레이엄의 초보 투자자들을 위해 쉽게 풀어쓴 증권분석입니다. 그레이엄은 가치투자를 하는 사람들이라면 반드시 읽어봐야 할 고전들을 저술했습니다. 물론, 책에서 제시한 예시들은 이제 시간이 지나서 퇴색됬지만, 그가 제시한 지혜들은 현대에도 유효합니다. 

물론, 초보자들이 바로 현명한 투자자를 읽고 가치투자의 관점을 이해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하지만, 이 것만 기억하면 훨씬 이해가 쉬울 것이라 생각됩니다. 주식은 단순히 창에서 사고파는 숫자나 종이조각이 아니라 한 기업의 지분증권입니다. 즉, 회사의 주인이 되는 티켓이죠. 이 티켓은 한 기업의 흥망성쇠와 함께합니다. 기업이 흥해서 돈을 많이 벌게되면 주가는 자연스럽게 상승하고 기업이 흥하지 못 하면 주가는 하락세를 면치 못 합니다. 단기적으로 주가는 심리적인 요인에 의해서 좌우되지만, 최대 2년이라는 시간을 두고 바라보면 주가는 반드시 기업이 가지는 이익가치에 수렴하게 됩니다. 심리적인 이유로 기업이 실제로 가진 가치보다 외면받게될 떄가 있는데, 이떄 적극적인 매수에 나서면 되고 너무 높은 가격이 형성되면 매도하면 됩니다.

그렇다면, 기업의 내재가치는 어떻게 평가하는가? 장기간을 두고 사회에서 변화하는 트렌드를 두고 판단합니다. 현 시대를 보면, 중기적 장기적으로 보면 세계인구는 서서히 늙어갈 것입니다. IT전장화는 지속적으로 이루어질 것입니다. 통신망의 확대로 다양한 기기들이 연결될 것입니다. 1인가구가 늘어남에 따라 1인가구와 관련되 소비가 증가할 것입니다. 이러한 트렌드 속에서 주도하는 제품을 생산하는 기업의 가치는 쉽게 변하지 않을 것입니다. 하루 아침에 스타벅스의 주가가 10%씩 하락할 수는 있고 사람들의 인식이 왜곡될 수는 있어도 실제 현실에서 사람들이 스타벅스를 바로 외면하는 경우는 흔치 않을 것입니다.

주가가 기업의 내재가치를 반영하는 거울이라고 보았을 때, 한 기업의 흥망성쇠와 내재가치는 시간을 두고 천천히 변화합니다. 단기적인 이슈 예를들면, 북한 핵 이슈 혹은 이유없는 주가의 하락은 일어날 수 있지만, 기업의 가치가 하루만에 빠르게 소각되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이 정도만 기억하고 읽는다면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입니다 ^^

<현명한 투자자 국내도서>

벤저민 그레이엄의 현명한 투자자 - 10점
벤저민 그레이엄 지음, 김수진 옮김, 제이슨 츠바이크 논평/국일증권경제연구소

3. 대한민국 화장품의 비밀

화장품 연구원 출신으로 대한민국뿐 아니라 세계 화장품의 비밀을 폭록한 도서입니다. 한 마디로 하자면, 브랜드별로 다양한 화장품 제품들을 출시하고 있지만, 거의다가 비슷한 성능을 내고 있으며 같은 공장에서 거의 같은 공정으로 생사되고 있다는 것입니다. 또, 어떤 효능이 있을 것이라 광고하는 품목은 적은양이 함량될 뿐이며 실제로 효과가 있는지도 의문이 드는 경우가 많다는 것입니다.

화장품 가격의 비밀은 대다수가 마케팅 비용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그마저도 원가 절감을 위해서 화학성분들을 사용하고 있어 피해야 할 성분들이 다수 존재합니다. 

책에서 제시한 피해야 할 성분들을 리뷰로 정리해 놨으니 화장품에 관심이 많으시다면, 한 번쯤 읽어보세요 ^^

<대한민국 화장품의 비밀 국내도서>

대한민국 화장품의 비밀 - 10점
구희연.이은주 지음/거름

4. 월가의 영웅

역사상 위대한 펀드매니저 중 한 명으로 기록될 피터린치의 저서입니다. 피터린치는 1977년 1993년까지 마젤란 펀드를 운용한 펀드매니저입니다. 그가 운용한 기간동안 펀드의 누적수익률은 2703%로 였으며, 펀드의 초기 자산은 1800만 달러(약 203억원)에서 140억 달러(약 16조원)으로 불어나 있었습니다.(충격적인 것은 그의 펀드에 투자해서 수익을 올린 투자자는 50% 정도밖에 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가 유명한 이유는 뛰어난 성적도 있지만, 재치입담과 더불어 그가 주식에 대해 접근하는 방식때문이었습니다. 

피터린치는 일반인도 정신차리고 주변을 잘 돌아본다면 월가의 전문가들을 능가할 수 있는 뛰어난 성적을 낼 수 있다고 지목했습니다. 이유는 실생활에서 변화하는 성장이 월가에 반영되기까지 시차가 발생하기 때문이죠. (이는 무엇보다 뛰어난 기업의 주가는 반드시 올라감을 전제로 합니다.) 자신이 전공하고 관심있는 분야에서 의미있는 변화가 발생한다면 개인투자자는 월가의 전문가들이 알아차리기 전에 주식을 매수함으로써 큰 수확을 거둘 수 있습니다.

물론, 피터린치는 초등학교 수준의 더하기 뺴기 산수만 할 수 있다면 투자에 성공할 수 있다며 본인이 증명해냈지만, 그만큼 오해도 많이 받는 펀드매니저입니다. 피터린치는 현실에서 아이디어를 얻을 것을 강조했지. 그것만 가지고 투자를 해서는 안된다고 했지만, 개인투자자들은 그렇지 않았습니다. 주변에서 스타벅스 매장이 늘어난다면 얼마나 늘어날지 유효수요는 충분한지 기존까지의 수익은 어떠한지 기업에서 내가 주목하는 분야가 차지하는 매출의 비중은 얼마나 되는지 확인해야함을 즉, 가치평가를 뺴놓아서는 안된다고 했으나.... 지켜지는 경우는 드문 것 같습니다. 

여하튼, 랄프웬저, 존 네프, 존 템플턴, 짐 로저스 등등 피터린치에 준하는 혹은 그보다 뛰어난 성적을 기록한 펀드매니저들도 많지만, 피터린치만큼 인지도를 가지는 경우는 드뭅니다. 이는 미칠듯한 워커홀릭으로 6시부터 샌드위치 먹으면서 기업분석에 열중하고 구두화가 닳도록 일을 하러 다녔던 몰입의 펀드매니저였기 떄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또, 누구나 이야기를 듣고 있으면 미소짓게 되는 재담의 소유자이기도 하죠.

그런 피터린치가 주식 종목코드는 기억하고 있지만, 딸의 생일은 까먹고 있던 것에 충격을 먹어 은퇴한 이후, 투자자들을 위해 저술한 도서가 바로 이 '월가의 영웅'입니다. 투자에 관심이 있는 분이라면, 혹은 월스트리트에 관심이 있는 분들이라면 읽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월가의 영웅 국내도서>

전설로 떠나는 월가의 영웅 (2017 최신개정판) - 10점
피터 린치.존 로스차일드 지음, 이건 옮김/국일증권경제연구소

5. 위대한 기업에 투자하라

성장주 투자의 아버지로 불리는 필립피셔의 도서입니다. 필립피셔는 주식 중개인으로 오늘날 '성장주'로 불리는 투자방식의 개념을 정립한 투자자입니다. 그레이엄이 위험을 분산하기 위해 최소한 30여개의 기업에 분산투자하고 낮은 PER로 소외된 기업들만을 투자했다면, 필립피셔는 소수의 뛰어난 기업들을 적당한 PER 수준에 매입하는 방식을 택했습니다. 

한 시대를 이끌어가고 당시에 필요한 제품을 만드는 기업들에 오늘날로 말하면 '집중투자'한 것이죠. 근래로 치면, 애플이나 구글 그리고 스타벅스 등의 기업에 투자한 셈이라고 보면 되겠습니다. 워런 버핏은 그레이엄을 만나서 초기 투자방식을 정립했다면 그의 위대한 동업자 창업자 찰리멍거와 필립피셔를 만남으로써 투자의 질을 업그레이드 했습니다. 이전에는 무조건 싼 기업만 찾았다면, 기업이 가진 경제적 가치보다 저렴하게 매매되는 기업을 매수하는 방식을 택하게 된 것이죠. (그렇게 해서 택한 기업들이 코카콜라, 질레트, 맥도날드 등입니다.)

필립피셔는 경영자의 자질을 매우 중요하게 평가했는데요. 그가 경영자들에게 질문했던 두 가지는 바로 두 가지 였습니다. 1. 향후 5년안에 맞닿아 뜨릴 위험은? 2. 본사가 타사에 비해서 경쟁력을 가지고 있는 점은? 개인의 삶으로 가져와서 질문해봐도 좋을 것 같습니다!

<위대한 기업에 투자하라 국내도서>

위대한 기업에 투자하라 - 10점
필립 피셔 지음, 박정태 옮김/굿모닝북스




6. 증권분석 3판

증권분석은 워런 버핏이 보관하고 있는 소중한 도서 중 한 권입니다. 그 스스로 증권분석을 읽고나서 증권관련된 책을 저술할 생각을 접었다고 합니다. 이유는 증권분석에서 이미 다 얘기되고 있어서 라고... 여하튼 증권분석3판은 벤자민 그레이엄이 저술한 증권분석이 있는 그대로 한국에 번역된 버전입니다. 증권분석이라는 제목에 걸맞게 주식, 채권, 워런트 등등 다양한 증권들을 분석하고 다루고 있습니다. 

그레이엄은 증권을 특정한 이자수익이 약속된 증권, 기업의 성장값어치만큼의 가격을 가지는 증권, 다양한 옵션들이 부과되어있는 증권으로 분류해서 각 증권별로 어떤 방식으로 분석해야 할지 제시하고 있습니다. 한 가지 공통된 점은 각 증권을 평가함에 있어서 중요한 점은 각 기업들이 지니고 있는 현금창출능력이며, 이를 평가하기 위해서 다양한 재무적 지표들을 동원합니다. 예를들어, 기업이 가지고 있는 자산대비 부채가 과도해서는 안 되며 기업이 단기간에 운용할 수 있는 자산이 단기적으로 갚아야 할 부채보다 적어도 2배이상은 되어야 한다 등입니다. 

이 책은 가치투자의 고전으로 단 번에 읽고 이해한다는 것은 결코 쉽지 않지만, 시중에 나온 대부분의 도서들이 이야기하고 있는 바는 이미 그레이엄이 얘기한 경우가 많습니다. 개인투자 혹은 증권업을 꿈꾸시는 분들 비록, 가치투자가 아닌 다른 투자를 하시더라도 꼭 한 번 읽어보았으면 좋을 도서입니다.

증권분석 6판은 현대 독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저술의 방식이 편집되고 불필요하다고 생각되는 부분이 삭제되었으며, 각 장별로 전문가들의 평론이 추가되었습니다. 난이도로는 증권분석 6판 > 증권분석 3판입니다. 중복되는 부분이 있긴 하겠지만, 개인적으로 두 권 모두 읽어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증권분석 3판 국내도서>

증권분석 - 10점
벤저민 그레이엄.데이비드 도드 지음, 이건 옮김/리딩리더

6-1. 증권분석 6판

=> 현대적 해석에 맞게 증권분석을 편집하고 전문가들의 평을 삽입한 버전.

<증권분석 6판 국내도서>

벤저민 그레이엄의 증권분석 - 10점
벤저민 그레이엄.데이비드 도드 지음, 이건 옮김/리딩리더

7. 이것이 실전 회계다

'이것이 실전 회계다'는 회계에 관련된 거의 모든 내용을 다루고 있는 도서입니다. 회계에 대해서 아무것도 모르는 분도 읽어도 좋지만, 제 생각에는 회계원리 수준의 회계지식을 겸비하시고 나서 읽어보시면 정말 많은 도움이 될 도서입니다. 사실상 투자에 필요한 회계지식은 전부 다루고 있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투자에 있어서 많은 신경이 쓰이는 부분이 이 회계지식입니다. 회계를 감사하고 작성하는 회계사만큼의 지식이 필요한 것은 아닙니다. 쉽다면 쉽고 어렵다면 어려운 회계를 통해서 기업의 실체를 이해하고 분식의 가능성에 대해서 의심해볼 수 있는 수준이면 되는데요. 조금의 기본기를 쌓으신다음에 '이것이 실전 회계다.'정도만 완독해서 이해하실 정도면 되지 않을까라고 생각합니다.

<이것이 실전 회계다 국내도서>

이것이 실전회계다 - 10점
김수헌.이재홍 지음/어바웃어북

<이것이 실전 회계다 E-book>

이것이 실전회계다 - 10점
김수헌.이재홍 지음/어바웃어북

8. 소음과 투자

소음과 투자는 금융시장에 발생하는 다양한 '소음'들에 대해서 다루고 있는 도서입니다. 금융시장 그 중에서도 주식시장은 사람들의 주목을 받는 '핫'한 시장으로 다양한 의견들이 나타나고 사라지는 곳입니다. 그런만큼 뜬 소문도 많고 정확하지 않은 정보도 많으며 사람들의 판단을 흐릴만한 아주 자극적인 정보들도 많이 발생하는 곳입니다. 이 '소음과 투자'는 왜 금융시장에서 소음이 발생하는지 어떻게 하면 이러한 소음들을 피해서 투자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정보들만을 찾아낼 수 있는지 이야기하고 있는 도서입니다.

쉽게 요약하면 쉽습니다. 대부분의 투자자들이 관심을 가지는 정보는 사실 투자에 그렇게 도움이 되지 않는 경우가 많으며 실질적으로 투자에 도움이 되는 정보는 사람들이 외면하고 쳐다보지 않은 정보라는 것을요. 예를들면, 중국의 스마트폰 보급율, 여권 보급율, 대한민국 노령화 비율, 전장화 비율 등등이 되겠죠. 너무나 당연하게 보여서 혹은 긴 기간을 두고 변해서 그저그런 이슈가 되지 않는 정보들이 사실은 투자에 도움이 되는 정보라는 것입니다.

<소음과 투자 국내도서>

소음과 투자 - 10점
리처드 번스타인 지음, 한지영.이상민 옮김, 이건 감수/북돋움

<소음과 투자 E-book>

소음과 투자 - 10점
리처드 번스타인 지음, 한지영.이상민 옮김, 이건 감수/북돋움

9. 목숨을 걸고 투자하라

성공한 주식 중개인인 제럴드 로브가 쓴 책입니다. 목숨을 걸고 투자하라는 자극적인 제목이지만, 배울 점이 굉장히 많은 도서입니다. 주식 중개인이 어떤 태도를 가지고 임해야 하는지 절절히 느낄 수 있는 도서입니다. 철저하게 고객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전문성을 키우는 것. 또, 유연성을 가지고 사고하는 것 등입니다.

개인 투자를 하는 사람으로써의 투자를 바라보는 관점과 타인의 자금을 운용하는 중개인으로써의 관점은 명확하게 달라질 수 밖에 없습니다. 타인의 자금에는 책임도 져야하며, 장기투자를 권고하는 것이 그렇게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이죠. 증권업을 꿈꾸시는 분이라면, 한 번쯤 읽어보시면 좋을만한 얘기들로 가득합니다.

<목숨을 걸고 투자하라 국내도서>

목숨을 걸고 투자하라 - 10점
제럴드 로브 지음, 박정태 옮김/굿모닝북스

10. 작지만 강한기업에 투자하라

펀드매니저가 장기적으로 시장수익률을 상회하는 수익을 얻는 것은 굉장히 어려운 일입니다. 미국의 경우 1995년부터 10년간 운용된 1400여 개의 주식형 펀드 가운데 2~3%만 S&P500지수 수익률을 초과했습니다. 이 수치는 펀드가 지속적으로 뛰어난 수익률을 보이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를 나타내는 지표이지요.

이 책의 저자 랄프웬저는 에이콘펀드를 운용한 펀드매니저로 1970년 출범 이후 그가 은퇴하던 2003년까지 펀드를 운용했습니다. 펀드는 1970년부터 1998년 6월까지 연평균 17.2%의 수익률을 올렸습니다. 동기간에 S&P500지수는 14.4%상승 했습니다. 에이콘 펀드는 시장수익률을 상회한 유능한 펀드였던 것이죠.

랄프웬저의 에이콘펀드는 누적수익률 1만 3,000%를 기록했습니다. 1억을 맡겼다면, 33년뒤 130억이 된 것이죠. 만약 S&P 500지수에 투자했다면 이 자금은 40억 원이 되었을 것입니다. 위대한 펀드를 운용했던 랄프웬저가 자신이 어떤방식으로 투자했으며 어떤 관점을 공유했는지 이 도서 한권에 여실하게 나타나있습니다. 랄프웬저는 진정한 투자란 지루하기 마련이라고 지적했는데요. 실제 투자를 하시는 분들은 한 번쯤 생각해보실 일입니다.

피터린치의 마젤란펀드 역시 플러스 알파라고 하는 수익률이수익률이 저평가되었던 강소기업에서 나왔다는 것을 우리는 기억할 필요가 있습니다. 중소형주는 정보를 얻기 어렵거나 생소하다는 단점이 있지만, 그만큼 시장에서 소외받고 있을 확률이 높다는 것을 기억할 필요가 있습니다.

<작지만 강한기업에 투자하라 국내도서>

작지만 강한 기업에 투자하라 - 10점
랄프 웬저 지음, 박정태 옮김/굿모닝북스

17년이 닫히고 18년이 열렸습니다

4차 산업혁명, 초연결시대, AI의 탄생 등등 다양한 이슈들로 시끄러운 요즘입니다. 작년과 제작년만 해도 삼성전자의 붕괴를 예언했고 주식시장의 붕괴와 세계 대침체를 예언했던 수 많은 글들이 기억납니다. 17년도 초에도 역시 코스피가 올 해 안에 3,000포인트를 가뿐히 넘을 것이고 삼성전자 주가가 300만원은 족히 넘을 것이라는 극단적으로 낙관적인 전망을 기억합니다. 

다양한 이슈들이 나오고 정보가 홍수처럼 쏟아지는 요즘일수록 정보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가짜 혹은 과장된 정보와 있는 진짜나 있는 그대로의 정보를 구별하는 능력이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다방면으로 사고할 줄 알아야 하고, 하나의 사건 이면에 주어진 내막과 다른 사건을 바라볼 수 있어야 합니다. '사실'과 '진실'은 전혀 다른 영역이기 때문이죠. 이런 능력을 길러주는데에 책만큼 좋은 매개체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아무리 세상이 변해도 인간이 텍스트를 통해서 정보를 받아들이고 재해석하는 능력은 변함이 없기 때문이죠. 

작게나마 일주일에 한 권 혹은 한 달에 2권 정도를 읽는 것을 목표로 성장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17년도 추천도서!
작지만 강한 기업에 투자하라
현명한 투자자
대한민국 화장품의 비밀
전설로 떠나는 월가의 영웅
위대한 기업에 투자하라
[정가인하] 증권분석 - 제3판(개정판)
벤저민 그레이엄의 증권분석[제6판]
이것이 실전회계다
소음과 투자
목숨을 걸고 투자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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